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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이큰 2> 줄거리, 평점, 올리비에 메가톤(Olivier Megaton) 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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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2 (Taken 2)

 

 

영화 <테이큰 2> 줄거리

<테이큰 2 (Taken 2, 2012)>는 2008년 개봉한 테이큰의 후속작으로, 전직 특수요원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가 이번에는 알바니아 마피아 조직의 보복을 받으며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전작에서 브라이언은 납치된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구해내기 위해 파리를 뒤집어 놓으며 강렬한 전투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바니아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잔인하게 처단했고, 그들 중 사망한 한 조직원의 아버지인 무라드(라데 셰르베지야)가 복수를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번 영화의 배경은 터키 이스탄불입니다. 브라이언은 이혼한 아내 레녹스(팜케 얀센)와 딸 킴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무라드는 부하들을 동원해 브라이언과 그의 가족을 납치하려 하고, 결국 브라이언과 레녹스가 포로로 잡힙니다. 킴만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납치된 상태에서도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의 감각을 잃지 않고, 감금된 장소에서 주변 환경을 분석해 킴에게 신호를 보내 탈출을 돕도록 합니다. 킴은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를 몰고 이스탄불 거리를 질주하며 아버지가 있는 장소를 찾아 나섭니다. 한편, 브라이언은 적들의 허점을 이용해 감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다시 한번 딸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 무자비한 사투를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브라이언은 냉혹한 판단력과 뛰어난 전투 기술로 적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결국 무라드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그는 무라드에게 "네가 복수를 멈춘다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무라드가 계속해서 공격하려 하자 결국 그를 죽입니다. 이후 브라이언은 아내와 딸을 무사히 구출하고, 가족들과 함께 터키를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국내외 평점

<테이큰 2>는 전작에 이어 화끈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지만, 평론가들로부터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이었으며, 네이버 영화에서 8.0, 왓챠에서 3.5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리암 니슨의 여전한 카리스마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강렬한 액션 장면들은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 관객들은 "가족을 위해 싸우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해외 평론가들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22%라는 낮은 점수를 받으며 혹평을 받았고, 메타크리틱에서도 45점이라는 평균 이하의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평론가들은 "전작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새로운 요소 없이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평론가들보다 호의적이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이스탄불이라는 새로운 배경이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전작보다 더 빠른 속도감과 도심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전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전작보다 액션이 약하고, 스토리가 단순하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테이큰 2>는 전작의 강렬한 인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리암 니슨 특유의 냉혹한 액션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감정선이 돋보이며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올리비에 메가톤(Olivier Megaton) 감독

<테이큰 2> 의 연출을 맡은 감독은 올리비에 메가톤(Olivier Megaton)으로,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그는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연출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올리비에 메가톤은 원래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영화 연출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Exit (2000)>이며, 이후 <히트맨(2007)>, <트랜스포터 3(2008)> 등을 연출하며 액션 영화 감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프랑스 출신 감독으로, 프랑스 액션 영화의 거장 뤽 베송(Luc Besson)과 협업을 이어가면서 유럽 스타일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할리우드에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연출한 <테이큰 2>는 전작의 감독이었던 피에르 모렐 대신 그를 기용한 작품이었으며, 특유의 빠른 편집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은 일부 평론가들에게 "과도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나 "전개가 뻔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테이큰 3(2015)>의 연출도 맡으며 테이큰 시리즈의 마무리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테이큰 3> 역시 전작보다 평이 좋지 않았으며, 이후 그는 상업 영화 연출에서 다소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리비에 메가톤은 전통적인 액션 영화보다는 빠른 전개와 긴장감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감독으로, 그의 영화들은 스토리보다는 액션 연출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럽 스타일의 액션을 미국 블록버스터에 접목시킨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특히 <테이큰 2>는 전 세계적으로 3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면에서는 성공적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