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큰> 줄거리
2008년 개봉한 영화 <테이큰(Taken)>은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직 특수 요원인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분)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밀스는 한때 미 정부에서 활동한 유능한 특수 요원이었지만, 이제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살며, 전 부인 레노어(팜케 얀슨 분)와의 사이도 원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입니다. 킴은 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가고 싶어 하지만, 브라이언은 낯선 곳에서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반대합니다. 결국 그는 마지못해 허락하지만,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유럽에서 항상 연락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킴이 파리로 떠난 직후, 브라이언의 걱정은 현실이 됩니다. 그녀는 공항에서 만난 낯선 남자의 접근으로 인해 알바니아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납치되고 맙니다. 브라이언은 딸과 통화하던 중 납치범들이 그녀를 끌고 가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이에 즉시 파리로 향합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과거 경험과 특수 요원의 기술을 활용해 단서를 추적하며, 조직의 흔적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범죄자들을 처단하며, 딸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영화는 브라이언이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조직을 하나씩 파괴하며 킴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서스펜스를 선보입니다. 결국 브라이언은 조직의 우두머리를 찾아내고, 마지막 순간에 킴을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테이큰>은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이지만, 빠른 전개와 주인공의 강렬한 액션이 결합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밀스가 납치범에게 전화로 남긴 대사인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국내외 평점
<테이큰> 은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9.0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IMDb에서 7.8/10, Rotten Tomatoes에서는 59%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논란이 있었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리암 니슨의 강렬한 액션 연기와 빠른 전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인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존의 액션 영화가 화려한 연출과 대규모 전투에 집중했던 반면, <테이큰> 은 철저하게 현실적인 액션과 긴박한 추격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리암 니슨은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를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로 완벽하게 연기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영화가 지나치게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형적인 복수극의 클리셰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알바니아 인신매매 조직을 일방적으로 악당으로 묘사한 점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몰입도 높은 전개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흥행 면에서도 <테이큰> 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작비 2,500만 달러의 중저예산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2천 6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후속작인 <테이큰 2 (2012)>와 <테이큰 3(2014)>가 제작되었으며, 리암 니슨은 이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액션 스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테이큰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스토리, 현실감 있는 액션, 주연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분노"라는 감정적인 요소를 가미한 점이 기존의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점으로 작용하며, 이후 많은 영화들이 <테이큰> 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피에르 모렐(Pierre Morel) 감독
<테이큰>의 감독은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모렐(Pierre Morel)로, 그는 루크 베송 감독의 제작 아래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피에르 모렐은 촬영 감독 출신으로, <트랜스포터(2002)> 등의 작품에서 카메라 워크를 담당하며 액션 연출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그는 2004년 영화 <13구역>을 통해 감독 데뷔를 했으며, 파쿠르 액션을 활용한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테이큰(2008)>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리암 니슨을 50대 액션 스타로 부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피에르 모렐은 빠른 편집과 핸드헬드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긴박한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테이큰> 에서는 현실적인 근접 전투와 총격전을 강조하며, 과장된 연출 없이 실제 특수 요원의 전투 방식을 반영한 장면들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가 연출한 <프롬 파리 위드 러브(2010)>와 <건맨(2015)>은 <테이큰>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연출력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테이큰> 이후 유사한 액션 영화만 반복적으로 제작하며 차별화된 작품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에르 모렐은 <테이큰> 을 통해 2000년대 후반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빠르고 강렬한 액션, 감성적인 드라마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작품을 남겼으며, 이후 제작된 수많은 액션 영화들이 그의 스타일을 참고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