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평점, 장훈 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26.
반응형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평범한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과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가 광주에서 겪게 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혼자 딸을 키우는 김만섭은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까지 갔다 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 기자를 태우게 됩니다. 김만섭은 단순히 손님을 태우고 돈을 벌기 위해 광주로 향하지만, 예상과 달리 광주는 계엄군의 폭력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힌츠페터는 광주의 참혹한 실상을 취재하려 하지만, 외부와의 통신이 차단된 상황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영상을 촬영합니다. 김만섭은 처음에는 돈만 벌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군의 만행을 목격하면서 점점 광주의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그는 힌츠페터와 함께 광주를 탈출하고, 힘겹게 서울로 돌아오지만, 이후 뉴스에서 광주의 소식을 접하며 깊은 죄책감과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는 민주화운동 당시 외부로 전달되지 못한 광주의 참상을 기록한 힌츠페터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김만섭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평범한 시민이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하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국내외 평점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후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1,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2017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 9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95% 이상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송강호의 연기력과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광주민주화운동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6%, IMDb에서는 7.9/10의 평점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2017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대한민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며 역사적 사실을 단순화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운전사>가 전달하는 민주화의 가치와 인간적인 이야기, 그리고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장훈 감독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현실적인 드라마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주목받아 온 한국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2011년 <고지전>을 통해 한국전쟁을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택시운전사>로 다시 한번 역사적 사건을 감동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장훈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철저한 현실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택시운전사>에서는 198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평범한 한 시민이 겪는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송강호와의 협업을 통해 김만섭이라는 캐릭터를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성장하는 인물로 그려낸 점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장훈 감독은 <택시운전사>를 단순한 정치 영화가 아닌, 보편적인 인간애와 정의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내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 후 장훈 감독은 2022년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스케일이 큰 작품에 도전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연출력이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