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킬 샷> 줄거리
2023년에 개봉한 영화 <킬 샷(Kill Shot)>은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생존 액션 스릴러로, 전직 특수요원과 민간 보안팀의 치열한 심리전과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앨리스 멘디스(레이첼 리 쿡 분)는 과거 특수 작전 요원이었으나, 현재는 은퇴 후 민간 보안 회사를 통해 고위기 지역의 작전을 돕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어느 날,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에서 의문의 수송기가 추락하고, 그 안에 실려 있던 거액의 현금을 회수하라는 비밀 임무가 그녀에게 주어집니다. 앨리스는 여러 명의 요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되지만, 작전은 곧 계획과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 수송기 위치를 파악하기도 전에 팀원들은 정체불명의 저격수에게 하나씩 제거되기 시작하고, 앨리스는 상황의 배후에 내부 배신자가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동료 중 한 명인 닉 워커(리브 헐리 분)와 불안한 동맹을 맺고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합니다. 작전이 계속되며, 앨리스는 과거의 기억과 트라우마에 직면하게 되고, 임무보다 더 중요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는 광활한 황무지 속 긴박한 생존 상황과 심리적 압박을 교차시키며, 앨리스가 단순한 생존자가 아닌 ‘선택받은 타겟’이었음을 암시하는 미스터리 구조를 따라갑니다. 결국 그녀는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음모와 관련된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고, 최후의 반격에 나섭니다. <킬 샷>은 레이첼 리 쿡의 강인한 여성 캐릭터 앨리스를 중심으로, 스릴과 반전, 그리고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액션 스릴러입니다.
국내외 평점
<킬 샷> 은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선 해외에서의 평점은 그리 높지 않은 편으로, IMDb 기준 10점 만점에 2.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otten Tomatoes에는 공식 평론 리뷰가 많지 않지만, 사용자 평점은 3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해외 관객들은 이 영화의 이야기 전개가 다소 전형적이며, B급 액션 영화 특유의 설정들이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몇몇 장면에서의 과장된 연출과 CG 사용, 예측 가능한 반전은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레이첼 쿡의 캐릭터 연기와 압도적인 자연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 드라마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개봉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극장에서의 반응은 미미했으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소규모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일부 액션 마니아층에서는 단순 명쾌한 액션 구성과 전통적인 전개를 오히려 장점으로 꼽았으며,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평점 사이트 왓챠나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는 5점 만점에 평균 2.4점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요약하자면 <킬 샷> 은 화려한 스타 캐스팅이나 대작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액션 스릴러의 재미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나름의 장르적 매력을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아리 노박(Ari Novak) 감독
<킬 샷> 의 감독은 아리 노박(Ari Novak)입니다. 그는 미국 출신의 감독 겸 제작자로, 저예산 액션, 스릴러, 그리고 B급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노박 감독은 장르적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전개와 생존을 주제로 한 극한 상황 속 인물 묘사에 강점을 보입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주류 헐리우드 대작과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효율적인 연출력과 상업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일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킬 샷> 은 아리 노박이 연출과 각본 작업 모두에 참여한 작품으로, 그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는 실제 전투 경험자들과의 인터뷰, 생존 상황 시뮬레이션 등을 영화에 반영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 장면 연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극한 심리와 본능적 반응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하였으며, 이를 통해 생존과 심리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냈습니다. 배우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그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며, 레이첼 쿡을 포함한 출연진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리허설과 대본 리라이팅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아리 노박 감독은 대중성과 장르적 매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감독으로, 향후에도 액션과 서스펜스 요소가 강한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