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 줄거리
2025년 2월에 재개봉한 영화 <원더(Wonder)>는 이미 2017년에 R.J. 팔라시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 분)이 일반 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성장과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어기는 태어날 때부터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얼굴이 남들과 달라 여러 차례 성형 수술을 받아야 했고, 외모로 인해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의 부모인 이사벨(줄리아 로버츠 분)과 네이트(오웬 윌슨 분)는 그런 어기를 보호하며 집에서 홈스쿨링을 시켜왔지만, 이제는 어기가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5학년이 되는 해에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새로운 학교 생활은 어기에게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그의 외모를 보고 놀리거나 피했고, 일부 학생들은 대놓고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기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긍정적인 태도로 점차 친구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특히 친절한 성격의 잭 윌(노아 주프 분)과 여학생 서머(밀리 데이비스 분)는 어기의 진짜 모습을 알아보고 그를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어기는 자신이 친구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계속 고민하며, 실망과 상처를 반복해서 경험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어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담아냅니다. 어기의 누나 비아(이사벨라 비도비치 분)는 부모가 어기에게만 신경 쓰는 현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잭 윌이 친구들의 압박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 어기의 부모가 그를 지켜보며 느끼는 감정 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집니다. 어기는 점점 학교에 적응하며 친구들의 진정한 우정을 얻게 되고, 결국 졸업식에서 ‘최고의 선행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영화는 "친절이란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국내외 평점
<원더>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주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IMDb에서는 8.0/10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85%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영화 평점 9.2점, 왓챠 4.3점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감동적인 가족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입니다. 특히, 어기 역을 맡은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특수분장을 하고 연기에 몰입하여, 장애를 가진 아이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줄리아 로버츠와 오언 윌슨은 따뜻한 부모의 모습으로 극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감동 스토리를 넘어, 편견과 차별, 용기와 우정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어기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더욱 입체적인 감정을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비평가들은 원더의 메시지와 연출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다소 전형적인 감동 스토리를 따르고 있으며, 예상 가능한 전개가 많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는 장애를 가진 아이뿐만 아니라,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
영화 <원더>의 감독은 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로, 그는 영화감독이자 작가, 각본가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입니다. 그는 특히 감성적인 성장 드라마를 잘 다루는 연출가로 알려져 있으며,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를 연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티븐 크보스키는 197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화와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1999년, 자신이 직접 쓴 소설 월플라워를 출간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 작품은 이후 영화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는 월플라워의 영화판에서도 감독과 각본을 맡아 청소년들의 성장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7년 <원더>의 연출을 맡으면서 그는 또 한 번 따뜻한 감성의 성장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 간의 우정, 사회적 편견에 대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영화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2017)> 실사판의 공동 각본을 맡았으며,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각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감성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작품들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크보스키는 앞으로도 감성적인 성장 드라마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더>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