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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나> 줄거리, 평점, 뤽 베송(Luc Besson) 감독

by cozyblacktea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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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Anna)

 

영화 <안나> 줄거리

<안나(Anna, 2019)>는 프랑스 출신 감독 뤽 베송(Luc Besson)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주인공 안나 폴리아토바(사샤 루스 분)의 이중적인 삶과 숨막히는 첩보 활동을 다룬다. 영화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냉전이 끝나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안나가 폭력적인 남자친구와 함께 살며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녀는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다. KGB의 요원 알렉스(루크 에반스 분)에 의해 발탁된 안나는 소련 첩보 기관의 암살자로 훈련받는다. 그녀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두뇌를 활용해 적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KGB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안나는 점점 KGB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자유를 원하지만, KGB는 그녀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는 미국 CIA 요원 레너드 밀러(킬리언 머피 분)와 접촉하며, 이중첩자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KGB와 CIA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던 안나는 점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며, 안나의 행동과 결정이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한다. 그녀가 모델로 활동하며 첩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 KGB의 감시를 피해 CIA와 접촉하는 장면, 그리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한 전략이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함께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그녀가 KGB와 CIA 모두를 따돌리고,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하지만 과연 그녀가 진정한 자유를 얻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덫에 빠졌는지는 관객들의 해석에 맡겨진다.

 

국내외 평점

<안나>는 개봉 이후 평론가와 관객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영화 기준 평균 평점 7.5점, CGV 에그지수 82%를 기록하며 액션 장면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전형적인 첩보 영화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해외에서의 평가는 다소 갈렸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비평가 평점 36%, 관객 평점 79%를 기록하며, 평론가와 일반 관객 간의 반응 차이가 컸다. 비평가들은 뤽 베송 감독의 기존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안나>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The Guardian은 "화려한 액션과 스타일은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기존 첩보 영화의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평가하며 2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반면, 관객들은 사샤 루스의 연기와 액션 장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IGN은 “안나 역의 사샤 루스는 놀라운 액션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Empire는 “뤽 베송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첩보 액션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레옹>이나 <루시>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라고 평했다. IMDb에서는 평균 평점 6.6점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은 “볼거리는 충분하지만, 스토리가 예상 가능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가 개봉된 시점에 감독 뤽 베송이 성추문 논란에 휘말리면서 일부 평론가들이 영화 자체보다 감독의 사생활 문제에 집중한 것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으로 <안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빠른 전개로 인해 일반 관객들에게는 즐길 만한 작품으로 평가되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호불호가 갈린 영화였다.

 

뤽 베송(Luc Besson) 감독

영화 <안나>의 감독 뤽 베송(Luc Besson)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제작자, 그리고 각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레옹>(1994), <제5원소>(1997), <루시>(2014) 등으로 유명하며,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자주 등장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뤽 베송은 1959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영화 산업에 뛰어들기 전에는 해양 생물학자를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SF와 액션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컸고, 1983년 장편 데뷔작 <마지막 전투>(Le Dernier Combat)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브웨이>(1985), <그랑 블루>(1988) 등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송은 특히 여성 캐릭터를 강인하고 독립적인 인물로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니키타(1990)>에서 킬러로 변신하는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고, <레옹>에서는 소녀 마틸다가 복수를 위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제5원소>에서도 리루(밀라 요보비치 분)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루시>에서는 인간의 두뇌 능력 극대화를 소재로 한 SF 액션을 선보였다. <안나>는 그의 기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첩보 액션 영화이다. 그러나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베송 감독이 보여주던 신선한 연출이나 감정적인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화 개봉 당시 감독이 성폭력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작품 자체가 아닌 감독 개인에 대한 논란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뤽 베송은 여전히 할리우드와 프랑스 영화계에서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으며, '안나'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빠른 전개,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특징이며, 앞으로도 액션과 SF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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