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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필 프리트> 줄거리, 평점, 애비 콘(Abby Kohn) & 마크 실버스틴(Marc Silverstein) 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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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트 (I Feel Preety)

영화 <아이 필 프리트> 줄거리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는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계기로 삶의 태도가 바뀌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입니다. 주인공 르네 베넷(에이미 슈머)은 뉴욕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으로, 낮은 자존감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움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사회에서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내향적인 태도로 살아갑니다. 현재 그녀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기업 ‘릴클레어’의 한적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본사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르네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하지만, 헬스장에서 머리를 세게 부딪치는 사고를 당합니다. 정신을 차린 후 거울을 본 그녀는 기적적으로 자신의 외모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믿게 됩니다. 사실 그녀의 외모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자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 르네는 당당한 태도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회사 면접을 보러 가서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면접관을 매료시켜, 본사 리셉션 직원으로 채용됩니다. 또한,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며, 그녀는 직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녀는 새로운 태도로 인해 연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평범한 남성 에단(로리 스코벨)과 만나게 됩니다. 르네의 유쾌하고 대담한 행동에 에단은 점점 그녀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르네는 점점 지나치게 자신감에 도취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결국, 또다시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하며 그녀는 원래의 사고방식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외모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영화는 결국 자신감을 갖는 것이 외모보다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코미디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순간을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국내외 평점

<아이 필 프리티>는 개봉 당시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이를 유쾌하고 가벼운 방식으로 풀어내면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영화 기준 평점 7.5점, CGV 골든에그 지수 86%를 기록하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3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관객 평점은 47%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는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관객들은 영화가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인공 르네가 단순히 외모가 바뀌었다고 착각했을 뿐인데도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은 현실에서 우리가 얼마나 외모에 영향을 받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이를 가벼운 코미디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반면,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다소 모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르네의 자신감이 ‘외모가 바뀌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결국 외모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주인공이 "평균적인 외모"를 가졌다는 설정 자체가 지나치게 강요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이미 슈머의 연기력과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 덕분에 전반적으로 코미디 영화로서의 재미는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단순히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애비 콘(Abby Kohn), 마크 실버스틴(Marc Silverstein) 감독

<아이 필 프리티>는 애비 콘(Abby Kohn)과 마크 실버스틴(Marc Silverstein)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입니다. 두 감독은 기존에 여러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각본으로 참여하며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았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자로서도 호흡을 맞췄습니다. 애비 콘과 마크 실버스틴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999)> 등의 인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들은 코미디 장르에서 현실적인 캐릭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아이 필 프리티>에서도 두 감독은 자신들의 특기인 유머와 감동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여성 중심의 이야기에서 자존감과 자기애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전형적인 패턴을 반복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영화는 초반에 신선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흐름을 따르고 있어 예측 가능한 전개가 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또한,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과정에서 일부 장면들이 과장되거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지속적으로 코미디 장르에서 활동하며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 <아이 필 프리티>는 그들의 첫 번째 연출작이었으며, 이후에도 유사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비 콘과 마크 실버스틴은 앞으로도 로맨틱 코미디와 여성 중심의 이야기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이 향후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