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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담스 애플> 줄거리, 평점, 안데르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 감독

by cozyblacktea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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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애플 Adams Æbler

영화 <아담스 애플> 줄거리

<아담스 애플> (Adams Æbler, 2005)은 덴마크의 안데르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 감독이 연출한 블랙 코미디 영화로,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신념과 현실의 충돌, 인간의 본성, 그리고 구원을 둘러싼 아이러니한 상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애덤(울리히 톰센 분)은 신나치주의자로, 폭력과 증오에 물든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사회 복귀를 위한 갱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시골의 한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갱생 기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를 맞이하는 인물은 이반(매즈 미켈슨 분)이라는 목사입니다. 이반은 극도로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세상의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애덤에게 교회에서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요구하고, 애덤은 이를 비웃으며 "사과 파이 하나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이반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애덤이 교회 앞의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파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합니다. 그러나 사과나무는 끊임없이 새, 벌레, 기후 문제, 심지어 벼락까지 맞으며 애덤의 계획을 방해합니다. 애덤은 처음에는 이 상황을 조롱하지만, 점점 이반의 태도와 행동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한편, 교회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칼리드(알리 카짐 분)는 은행 강도 출신의 무슬림이며, 군나르(니콜라스 브로 분)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이들은 이반의 말도 안 되는 긍정적인 태도에 회의감을 갖고 있지만, 점차 그의 방식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애덤은 점점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는 이반이 과거에 겪었던 엄청난 고통을 알게 되고, 그의 끝없는 낙관주의가 사실은 현실을 외면하려는 방어기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국 영화는 신념과 구원, 그리고 인간 본성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됩니다.

 

국내외 평점

<아담스 애플> 은 개봉 이후 국내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블랙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블랙 유머를 활용해 깊이 있는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이 많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내 평점을 살펴보면, 한국의 영화 커뮤니티와 평론 사이트에서 평균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8.5점, 왓챠에서는 4.1점(5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관객들은 "신념과 현실의 충돌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영화",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종교적 요소와 블랙 코미디의 강한 풍자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평점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IMDb에서는 7.7점, Rotten Tomatoes에서는 평론가 지수 89%, 관객 평점 85%를 기록하며,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북유럽과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덴마크 영화 특유의 건조한 유머와 묵직한 주제의식이 잘 조화된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인디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의 기독교적 요소와 철학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 영화를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기괴한 걸작"이라고 평가했고, BBC는 "유머와 어둠이 완벽하게 조화된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이반의 낙관주의가 현실적으로 너무 과장되어 있다", "블랙 코미디 특유의 불편한 요소가 다소 과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인간의 본성과 신념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탐구한 수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데르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 감독

안데르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블랙 코미디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초기에는 주로 각본 작업을 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형제>(Brothers, 2004), <애프터 웨딩>(After the Wedding, 2006) 등의 작품에 각본가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2000년작 <블링킹 라이트>(Blinkende lygter)로, 이후 <그린 부처>(The Green Butchers, 2003)를 연출하며 특유의 블랙 유머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장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바로 <아담스 애플>(2005)입니다. 옌센 감독의 특징은 도덕적 질문을 던지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방식에 있습니다. 그는 선과 악, 인간 본성, 구원, 신념과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엉뚱하고 기괴한 인물들과 상황을 통해 강렬한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 냅니다. <아담스 애플> 에서도 신나치주의자, 낙관주의 목사, 전과자들이 함께 살아가는 상황을 설정하여 도덕적 딜레마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옌센은 또한 배우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담스 애플>에서도 매즈 미켈슨을 이반 목사 역할로 캐스팅하여 강렬한 연기를 이끌어냈습니다. 매즈 미켈슨은 이후 <한니발>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어나더 라운드> 등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담스 애플> 이후 옌센 감독은 다소 긴 공백기를 거쳤지만, 2020년에는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Riders of Justice, 2020)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블랙 코미디와 철학적 주제를 결합한 영화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유머와 풍자를 통해 깊이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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