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씽1> 줄거리
<씽(Sing, 2016)>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로, 동물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유쾌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는 작은 극장을 운영하는 낙천적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 목소리 연기)이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노래 경연 대회를 개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버스터 문은 어린 시절부터 극장을 사랑했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극장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극장이 재정난에 빠진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노래 경연 대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상금 1,000달러를 내걸었다. 그러나 실수로 인해 전단지에 상금이 10만 달러라고 잘못 인쇄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동물들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경연 대회에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모인다. 로지타(리즈 위더스푼)는 가정에 충실한 돼지 엄마로, 25마리의 새끼 돼지를 키우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애쉬(스칼렛 요한슨)는 록 음악을 사랑하는 고슴도치로, 남자친구와 함께 밴드를 했지만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찾는다. 조니(태런 에저튼)는 갱단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 한다. 마이크(세스 맥팔레인)는 재즈를 사랑하는 쥐로,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심이 센 캐릭터다. 미나(토리 켈리)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코끼리지만, 무대 공포증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각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버스터 문의 재정난이 심각해지고, 결국 극장은 무너져버린다. 절망에 빠진 참가자들과 버스터 문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영화는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흥겨운 노래와 함께 마무리된다.
국내외 평점
<씽>은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는 흥겨운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인해 가족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영화에서 평균 평점 9.0점, CGV 에그지수 92%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관객들은 영화의 감동적인 메시지, 뛰어난 음악 연출, 개성 있는 캐릭터들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OST가 훌륭하다",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71%, 관객 점수 80%를 기록하며, 비평가와 일반 관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IMDb에서는 7.1점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로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평론 매체 Variety는 "음악과 감동이 잘 조화를 이룬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했으며, The Guardian은 "음악과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가족 영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스토리가 전형적인 성공 스토리를 따르며, 뻔한 전개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또한, 개별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뤄졌다면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목적이 즐거움을 주는 데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단점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흥행 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성공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씽2> 가 개봉하며 시리즈로 이어졌다.
가스 제닝스(Garth Jennings) 감독
<씽>의 감독 가스 제닝스(Garth Jennings)는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 각본가, 배우로, 감각적인 연출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실사 영화와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가스 제닝스는 1972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부터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 연출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로, 이 작품을 통해 유머러스하면서도 독창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감각적인 비주얼과 따뜻한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씽>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잘 드러난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단순한 어린이 영화가 아니라, 음악과 감동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그는 영화 속 캐릭터들이 부르는 노래의 선곡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각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도록 지도했다. 가스 제닝스는 <씽>의 성공 이후에도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씽2> (2021)의 연출도 맡았으며, 앞으로도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음악은 모든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 <씽>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노래가 가진 감정적인 힘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히며, 음악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강조했다. <씽>은 가스 제닝스 감독이 만든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족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연출력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덕분에 <씽> 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음악과 꿈을 향한 도전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