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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어글리스> 줄거리, 평점, 맥지(McG) 감독

by cozyblacktea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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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스 Uglies

 

영화 <어글리스> 줄거리

영화 <어글리스> 는 스콧 웨스터펠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청춘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2024년 9월 13일 공개되었으며,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이 세계에서는 16세가 되면 반드시 성형 수술을 받아 '프리티'가 되어야 한다. '프리티'가 된 사람들만이 특권을 누리며 이상적인 인간으로 간주된다.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어글리'들은 별도의 구역에서 지내며, 사회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취급된다. 탈리 영블러드(조이 킹 분)는 평범한 '어글리'로 살아가며, 성형 수술을 통해 아름다운 '프리티'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탈리는 친구 셰이(브리앤 추 분)를 만나면서 이 사회의 규칙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셰이는 성형 수술이 단순한 외모의 변화가 아니라 정체성과 사고방식까지 조작하는 과정임을 깨닫고, 이를 거부한 채 도망친다. 정부 기관은 탈리에게 셰이를 찾아내면 원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고, 탈리는 친구를 배신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탈리는 결국 셰이를 찾아 떠나며, 그녀가 숨어 있는 공동체 '스모크(Smoke)'에 도달한다. 이곳은 프리티 사회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이다. 그러나 탈리는 자신이 정부의 첩자로 이용되고 있음을 깨닫고 갈등한다. 과연 그녀는 스모크를 배신하고 원래 사회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셰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개척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영화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단순한 외모가 아닌, 개성과 자유로운 사고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내외 평점

영화 <어글리스>는 공개 이후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IMDb에서는 4.8점,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5%, 관람객 점수 47%를 기록하며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영화 평점 5.16점(10점 만점), 다음 영화 평점 2.5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정적인 평가의 주요 원인은 스토리 전개의 단순함과 전형적인 클리셰 사용이었다. 원작 소설은 사회적 통제와 개인의 자유, 그리고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지만, 영화는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사회가 규정하는 미(美)의 기준이 개인의 정체성을 어떻게 억압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보다는, 단순한 청소년 모험 영화처럼 흘러갔다는 지적이 많았다. 주인공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저항 과정이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고, 액션과 로맨스 요소에 초점을 맞춘 점도 비판을 받았다. 또한, 캐릭터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주인공 탈리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이 충분히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않아, 그녀의 결정과 행동이 다소 뜬금없게 느껴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조연 캐릭터들 역시 영화에서는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단순한 조력자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특히, 반란 세력인 '스모크' 공동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관객들이 쉽게 감정 이입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러나 영화의 비주얼적인 완성도와 조이 킹의 연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 속 미래 도시는 디지털 특수효과를 통해 화려하고 인공적인 모습으로 구현되었으며, 특히 '프리티' 사회의 미묘한 불안감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흥미롭다는 반응도 있었다. 인공적으로 조작된 듯한 프리티들의 모습과 그들이 사는 세련된 도시가 냉소적이고 이질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다.

 

맥지(McG) 감독

영화 <어글리스>는 맥지(McG) 연출을 맡았다. 그는 <미녀 삼총사(2000)>,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2009)> 등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을 강조하는 연출 스타일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의 화려한 도시와 그에 대비되는 자연 속 공동체 '스모크'를 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VFX를 활용해 '프리티' 세계의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한편, 원시적인 공동체 스모크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조이 킹(Joey King)이 주인공 탈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그녀는 <키싱 부스> 시리즈와 <슬렌더맨(2018)>, <불릿 트레인(2022)>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탈리는 단순한 반항아가 아니라, 점차 사회적 기준에 의문을 품고 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조이 킹은 이러한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심리적 갈등과 모험 속에서 점점 강인해지는 탈리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그 외의 출연진도 강력한 조합을 이룬다. 브리앤 추(셰이 역)는 탈리에게 자유를 가르치는 반항적인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키스 파워스(데이비드 역)는 탈리의 새로운 동료이자 사랑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다. 또한 체이스 스톡스(자인 역), 라번 콕스(닥터 케이블 역) 등이 출연해 미래 사회의 권력 구조와 혁명의 가능성을 묘사한다. 특히 라번 콕스는 프리티 사회를 유지하려는 냉혹한 인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